미국주식_게임 스트리밍 (2)_엔비디아(NVDA)

# 종목 추천이 아니며, 정보 공유를 위해 작성된 글입니다.

지난번 포스팅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XCLOUD 시범서비스를 통해 미래의 게임시장의 변화가 어떻게 될지 생각해보았습니다.

이번에는 또다른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는 엔비디아(NVDA)에 대하여 알아보려고 합니다.

엔비디아에서 제공하는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의 이름은 GeForce NOW입니다.

한국에서는 유플러스 통신사 이용자만 이용할 수 있는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입니다.

하지만 미국에서는 보다 자유롭게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현재 엔비디아의 주요 매출처는 데이터 센터와 게이밍 분야(그래픽카드, 노트북, 모니터 등)입니다.

매출의 80%를 두 분야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엔비디아는 게이밍 그래픽 카드, 노트북과 같이 게이밍관련 하드웨어에서 많은 이익을 얻었습니다.

하지만 게이밍 스트리밍 서비스의 본격화는 이러한 하드웨어의 필요성을 희석시키는 일입니다.

보유하고 컴퓨터 사양이 좋지 않아도 서버의 있는 고사양을 이용하여 게임을 즐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인터넷 환경과 속도입니다.

때문에 그래픽 카드보다는 보다 빠르게 속도를 처리할 수 있는 CPU나 RAM이 더 중요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엔비디아는 데이터 센터에 더 집중을 할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물론 그래픽 카드가 당장 도태될 산업은 아닙니다.

하지만 클라우드 서비스가 본격화 되고 많은 사람들이 무거운 소프트웨어(포토샵, 동영상편집, 고사양 게임)등을 데이터 센터의 사양으로 이용하게 된다면 필요성이 점차 줄어들 것입니다.

때문에 엔비디아에게는 GeForce Now가 매우 중요한 사업포인트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게이밍 하드웨어의 매출이 줄어드는 폭은 GeForce Now가 채워나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것도 현재로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게임스트리밍 서비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다양한 게임을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것입니다.

우선 GeForce Now는 스팀에서 구매한 게임은 추가 구매없이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게임이 그렇지는 않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게임이 GeForce Now에서 서비스를 제공되지 않고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라이센스의 문제는 엔비디아에게 가장 큰 리스크로 작용할 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

현재 스퀘어 에닉스, 캡콤, 락스타 게임즈가 지포스 나우에서 이탈했습니다.

이탈한 게임사의 대표적 게임들을 나열해보았습니다.

많은 명작 게임들을 보유한 게임사가 이탈하면서 GeForce를 이용해야할 이유가 사라졌다고 생각할 유저가 분명히 존재할 것 같습니다.

그 후에 2020년 2월 액티비전 블리자드와 베데스다 소프트웍스, 2K도 GeForce Now에서 자신들의 게임을 내렸습니다.

또다시 많은 명작 게임사들이 이탈하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실제로 GeForce Now의 홈페이지를 통하여 지원되는 게임의 목록을 보니 꼭 이용을 하고 싶은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게임이 많지 않았습니다.

이런 면에서는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이 가장 앞서나간다고 생각이 듭니다.

라스트 오브 어스, 엘더스크롤, 레지던트 이블과 같은 게임들이 다수 포진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플레이스테이션 나우는 한국에서 이용이 불가합니다.

그리고 그 뒤를 이어가는 것이 마이크로 소프트의 엑스클라우드입니다.

플레이스테이션 독점작인 게임들은 이용할 수 없지만 그외에 많은 인기 게임들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가 이용하고 있는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생각해볼까요?

한국에서 넷플릭스와 왓챠플레이를 이용하는 이용자들은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영상 컨텐츠에 따라 어떤 것을 이용할 지 선택하고 있습니다.

물론 둘다 이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만.... 대부분의 이용자가 하나의 플랫폼을 선택하여 이용하고 있습니다.

게임 스트리밍(게임 클라우드) 시장도 그렇게 변해갈 것 입니다.

결국 얼마나 많은 게임을 지원하는 가가 점유율을 높일 수 있는 키포인트로 작용될 것 같습니다.

티끌모아 돈뭉치 만들기 프로젝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