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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배당주_MO(알트리아그룹) VS PM(필립모리스)

오늘은 미국의 유명한 담배회사. MO(알트리아 그룹)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알트리아 그룹 로고

여러분은 알트리아 그룹에 대해서 알고 계시나요?

미국 주식을 시작하신 지 어느 정도 되신 부분이라면 많이 들어보신 종목일 것입니다.

하지만 미국 주식을 시작하신 지 얼마 되지 않으신 분들을 위해 이 회사를 소개하자면....

바로 미국 최대의 담배회사입니다. 한국 분들에게는 매우 익숙할 PM(필립모리스)의 모회사라고 합니다.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 로고

처음에 PM(필립모리스)와 MO(알트리아)는 처음에는 한 회사였으나 90년대 후반 지속되는 민사소송, 배상금, 벌금의 문제로 인하여 2008년 3월 두 개의 회사로 나눠지게 됩니다.

필립모리스는 전 세계를 대상으로 영업을 하고 있으나, 알트리아의 경우 미국 내에서만 담배를 제조하고 판매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KT&G가 유명하듯 흡연가들이 계속 사라질 거다 혹은 담배의 미래가 암울하다는 사회적 분위기와는 달리 필립모리스와 알트리아의 수입성은 여전히 높은 상태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종목에 투자를 해야 할까요?

아니면 두 종목 모두에 투자를 하는 것이 좋을까요?

 

우선은 알트리아와 필립모리스의 주가와 배당금, 배당수익률에 대하여 비교해보겠습니다.

 

티커 회사명 현재주가 배당률 배당금 PAYOUT RATIO

배당

성장년수

배당분기
MO 알트리아 그룹 50.41 USD 6.70 % 2.44 USD 79.77% 10 YRS 1/4/7/10
PM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 83.25 USD 5.68 % 4.68 USD 89.93% 11YRS 1/4/7/10

 

현재 주가의 경우 필립모리스의 가격이 조금 더 높은 상황입니다. 하지만 배당금과 수익률을 비교하자면 아주 큰 차이가 나는 상황은 아니라고 볼 수 있겠네요. 그렇다면 다음으로 확인해야 하는 것은 이후의 주가 성장성이 있는가?입니다.

 

우선 현재 주변의 상황은 알트리아에게 불리한 방향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하기 뉴스는 2019년 9월 25일 있었던 뉴스로 필립모리스와 알트리아의 합병이 무산되었다는 소식입니다.

 

 

이유는 바로, 알트리아가 전자담배를 쥴(JUUL)을 생산하는 쥴 랩스에 투자한 것이 문제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지분의 35%를 128억 달러에 인수했다고 하는데요. 전자담배의 시장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는 하지만 너무 높은 금액에 인수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많았고 이후로 알트리아의 주가는 지속적으로 하락했습니다.

 

비슷한 시기에 미국의 18세 소년이 1년가 액상형 전자담배를 피우고 폐의 나이가 70세와 유사하다는 진단을 받은 것이 알려지면서 미국에서 쥴랩스는 가향 액상형 전자담배의 판매를 중지하였습니다.

 

불행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미국주정부들은 쥴랩스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고 있는 상황이죠. 이유는 바로 쥴랩스가 일반 담배보다 안전하다고 마케팅을 하여 청소년의 흡연율이 높아졌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쥴의 경우 올해 국내에도 도입이 되었지만 퇴출의 움직임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주변 상황을 볼 때, 금년도 쥴의 지분을 인수한 알트리아의 악재는 여전히 존재하는 것으로 보이네요.

 

합병 무산 소식 이후로 필립모리스와 알트리아의 주가는 지속적으로 상승을 하였으나, 알트리아의 경우 해결되지 않은 악재의 상황으로 주가가 어떻게 변경될지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이런 움직임은 죄악주라고 불리는 알트리아 입장에서는 심각한 악재가 될 수 없을 것이라고 판단이 됩니다.

 

그동안 별도의 규제 없이 판매되던 전자담배에 대한 규제가 생기는 것이고 미국 내에서 완전히 전자담배에 대한 판매를 금지할 수는 없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죠. 연초담배의 생산량은 점점 줄어가고 전자담배가 그 자리를 대신하는 시장의 분위기 속에서 전자담배 판매를 완전 금지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또한 알트리아에서는 이미 발 빠르게 행동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쥴랩스의 CEO가 사퇴를 하고 그 자리를 알트리아 임원 출신이 자리를 잡았습니다. 또한 알트리아의 사이트를 보면 담배에 대한 이미지는 전혀 없으며 담배를 조금 더 안전하게 필 수 있는 것에 힘쓰고 있다는 문구들이 가득하죠.

 

담배산업에 있어서 오랜 기간 동안 자리 잡아온 알트리아는 그동안 수없이 많은 정부의 규제, 사회의 부정정 이미지에 대응하여 사업을 펼쳐왔습니다. 주주의 입장으로는 악재로 내려간 알트리아의 주가가 매수 타이밍으로 보일 것이고, 알트리아의 사업성으로 주가 회복을 기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죠.

 

실제로 9월 이후 알트리아의 주가는 빠른 속도록 회복되었습니다. 쥴에 대한 이슈가 잠잠해지면 필립모리스와의 합병 이야기도 자연스럽게 다시 수면 위로 올라올 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결론]

 

필립모리스와 알트리아 모두 적립식으로 매수해가기에는 무리가 없는 주식으로 보인다. 다만, 죄악주의 특성에 따라 정부의 규제에 크게 영향을 받으므로 한 번에 많은 양을 매수하기보다는 사회적 분위기에 따라 조금씩 사모으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껴진다.

 

번외!!! : 미국의 담배 관련 주식에는 BTI(브리티쉬 아메리칸 토바코)라는 종목도 있습니다.. 담배 관련 주식을 보유하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BTI도 추가로 함께 분석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