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목을 추천하는 글이 아닙니다. 정보 공유를 목적으로 작성된 글입니다.
# 아래 나열되는 매수 방법은 필자의 생각일 뿐 투자의 정답이 아닙니다.
# 모든 투자의 결정, 책임은 자신에게 있습니다.
최근 많은 분들이 주식, ETF 투자에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금리는 낮고, 부동산과 세금, 물가는 오르고....
월급 빼고는 다 오르는 것 같은 느낌에 많은 사람들이 투자에 관심을 두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그런데 막상 투자를 시작하려니 이제 막 투자를 시작한 사람들은 결정을 해야 할 것이 너무 많아 보입니다.
1. 종목 선정
가장 첫 번째 선택지입니다.
아래는 한국거래소에서 가져온 상장종목 현황 자료입니다. (2021년 2월 2일 3시 기준)
코스피와 코스닥에 상장된 종목의 수는 총 2,396개입니다.
우리는 이 수많은 종목 중에 내가 투자할 종목 몇 가지를 선택해야 하는 것입니다.
처음 투자를 시작하는 사람들에게는 가장 어려운 선택지 중 하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위는 국내에 상장된 종목만을 나타낸 자료입니다.
만일 해외투자도 고려하신다면 종목은 수천 개로 늘어날 것입니다.
때문에 분산투자에 용이한 ETF에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위에서 보이는 것과 같이 국내에 상장된 ETF의 개수도 469개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ETF도 해외투자가 가능하므로 해외의 ETF를 모두 고려한다면 선택지는 더욱 다양해집니다.
많은 투자의 대가들이 본인에게 익숙하고 잘 알고 있는 주식에 먼저 투자해보라고 이야기합니다.
종목 선정과 관련된 내용은 이후에 한번 더 자세히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2. 매수 시점, 비중 정하기
오늘 이야기하고자 하는 주제입니다.
힘들게 종목을 선정했는데.... 그래서 지금 바로 사면되는 건가요?
이게 고점인지 아닌지 어떻게 알아요?
어떠한 전문가도 속 시원하게 지금 사라! 지금이 기회다!
이렇게 대답해주지는 않을 것입니다.
흔히 '분할매수', '적립식 매수'와 같은 방법에 대해서 설명이 따라올 것입니다.
그렇다면, 언제를 기준으로 분할 매수하죠?
그 누구도 정확한 답변을 해주지 못합니다.
이는 각자의 방법의 매수 원칙과 방법이기에 절대 정답이 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의 매수 방식을 참고할 수는 있겠죠?
때문에 매수하는 방법 중 한 가지를 언급하고자 합니다.
이는 가장 초보적으로 할 수 있는 차트를 통한 매수 방법입니다.
저만의 특수한 방법이 아니며 흔한 주식 관련 서적에서도 보실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이 방법을 사용하기 전에 생각해야 하는 요소는 바로 투자기간입니다.
어느 정도의 기간을 기준으로 투자할 것인가.
이후 설명드릴 방법은 단기투자에는 적합하지 않은 방법이며, 중장기 투자에 적합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장 초보적인 이동평균선을 이용한 방법입니다.
위는 비자(V)의 일봉 차트를 나타낸 것입니다.
차트에서 굵게 표시된 선들이 보이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봉차트 뒤에 표시되는 이러한 선들을 이동평균선이라고 합니다.
흔히 이평선이라고 줄여서 표현하기도 합니다.
이동평균선은 오늘을 기준으로 일정 기간 종가의 평균 가격을 이어놓은 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노란색으로 표시된 선은 20일 이동평균선입니다.
(색깔은 본인이 사용하는 MTS의 설정에 따라 상이할 수 있습니다.)
오늘을 기준으로 최근 20일 거래의 종가의 평균을 계산한 금액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는 투자자의 의도에 따라 자유롭게 조정이 가능하기에 투자를 이어가며 본인의 의도에 따라 적절히 조절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하지만 초보의 경우 기본적으로 MTS에 설정된 값을 이용하여 시작하셔도 괜찮습니다.
현재 비자의 주가는 연일 하락하여 240일 이동평균선의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즉, 240일간의 평균가와 같은 수준이라는 것입니다.
즉, 8개월간의 주가의 평균과 같은 수준이니 주가가 아주 높지 않은 상황이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내가 비자에 투자하려는 기간이 1년 이상이라면, 지난 8개월간의 가격보다 낮은 수준으로 매수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상황이라고도 해석할 수 있습니다.
아직도 조금 이해가 어려우신가요?
그렇다면 주봉을 기준으로 다시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비자의 주가는 2012년부터 꾸준히 우상향하고 있습니다.
약 9년간 꾸준히 상승하는 주가는 투자자들에게 큰 안정감을 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세히 돌아보자면 아주 하락이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이것이 바로 매수의 기회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오른쪽 확대한 차트를 살펴보시면, 비자의 주가는 초록선 (60주 이평선)의 아래로 거의 내려가지 않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딱 한번 회색선(120주 이평선) 아래로 내려선 시기가 있었습니다만, 이때가 바로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시장에 패닉이 왔던 시기입니다.
즉 비자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패닉이 있었던 시기를 제외하고 주가가 거의 120주 이평선에 닿지 않고 있습니다.
1년은 52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즉, 초록색인 60주 이평선은 1년 이상의 주가를 토대로 평균 가격을 도출한 것입니다.
120주 이평선은? 2년 이상의 주가를 평균으로 계산한 것입니다.
이런 사실을 깨달았다면, 이를 토대로 매수 전략을 세울 수 있습니다.
현재 비자의 주가가 60주 이평선에 닿았으니 이것은 매수의 기회로 볼 수 있습니다.
(#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종목에 대한 매수 추천을 드리지 않습니다! 투자의 결정은 본인의 책임이며 이어지는 비자의 이야기는 단순히 예시로 보시길 바랍니다.)
주봉상에서 기다리고 기다리던 60주 이평선의 기회가 왔으니,
이를 토대로 일봉상에서 분할매수 시점을 잡아보겠습니다.
(분할매수 전략 "예시"!!!!)
과거에 동일하게 60주 이평선에 닿았던 시기는 18년 12월이었습니다.
당시의 주가 흐름을 살펴보겠습니다.
240일 이평선의 아래까지 하락하여 365일 이평선에 닿은 후 상승을 시작하였습니다.
본격적인 상승이 있었던 것은 120일 이평선 위로 주가가 오르기 시작한 이후였습니다.
이를 토대로 현재의 주가에서 전략을 세워보겠습니다.
- 240일 이평선에 닿은 현재를 시점으로 1차 매수를 합니다.
- 주가가 더 하락하는 것에 대비하여 365일 이평선 가격을 기준으로 2차 매수 계획을 세웁니다.
- 주가 흐름에는 절대적인 공식이 없으므로, 365일 이평선에 닿지 않고 상승하는 가능성을 고려합니다.
- 이후 주가가 꾸준히 상승할 경우, 120일 이평선 위로는 불타기 분할매수를 하지 않도록 상한선을 설정합니다.
위와 같이 자신만의 매수 전략을 세웠다면,
지속적으로 주가의 흐름을 확인하며 분할매수를 수행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위 방법에도 단점이 있습니다.
저러한 전략의 기반은 과거에 지속적으로 이어오던 흐름이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하지만 시장은 항상 생각과 같이 흘러만 가지 않습니다.
대표적인 예시로 코로나 바이러스와 같이 시장의 흐름이 절대적으로 하락세를 보일 경우가 있을 경우에는 과거에 볼 수 없었던 폭락이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시장의 상황에 따라 매수 전략을 적극적으로 수정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주가의 적정 매수가를 구하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국내에서 유명한 사경인 회계사님의 경우 S-RIM이라는 본인만은 방법을 토대로 매수, 매도 가격을 설정할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미국의 유명한 투자자인 피터 린치는 PEG라는 지표를 통하여 적정주가를 찾을 수 있다고 합니다.
결론적으로 모든 투자자는 자신만의 매수, 매도 원칙이 있으며 적정주가를 찾는 방법도 다양합니다.
이러한 투자자들의 적정주가를 찾는 방법은 집필하신 책 혹은 인터넷 검색을 통하여 찾을 수 있습니다.
어떠한 방법에도 정답은 없지만, 자신에게 적합한 방법이 있다는 뜻인 것 같습니다.
우리는 투자로 성공한 투자가들의 원칙을 배우고 이를 자신에게 맞는 원칙으로 적절히 보완, 변형하여 사용하고자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