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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주식] 매수, 매도 주문 유형 알기 (LOO, LOC, MOO, Pre, After, 지정가, 시장가)

# 종목 추천이 아니며, 정보 공유를 목적으로 작성된 글입니다.

 

 

FINVIZ MAP

최근 피바다로 물든 것과 같은 장세가 지속되는 것 같습니다.

작년 이맘때는 코로나 19로 인하여 큰 하락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되는데

올해의 하락 장세도 적절한 대응으로 이겨나가야 할 것 같습니다.

 

지정가, 시장가 거래만으로는 부족하다!!

미국의 주식 거래는 한국의 투자자들이 잠드는 밤 11시 30분에 시작됩니다.

(서머타임 적용 시 1시간 당겨집니다.)

미국 주식 거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위해서는 장이 끝나는 아침 6시까지 뜬눈으로 밤을 지새워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거래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가는 것은 전업투자자가 아니라면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나무 MTS, 키움 MTS 화면

매수, 매도 화면을 보시면 위와 같이 지정가, 시장가와 같이 매수, 매도 유형을 설정할 수 있는 메뉴가 있습니다.

이 메뉴에는 지정가, 시장가 이외에도 다양한 메뉴가 있습니다.

매수, 매도 유형은 증권사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현재 많은 초보 투자자분들이 기본적으로 이용하는 조건은 지정가와 시장가입니다.

 

  • 지정가 : 매수, 매도하고 싶은 가격과 수량을 지정하여 거래
  • 시장가 : 현재 매수, 매도 가능한 금액으로 원하는 수량을 지정하여 즉시 거래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2021. 02. 25 장 기준]

A 씨는 테슬라(TSLA)를 매수하고 싶습니다.

최근 장이 좋지 못하기 때문에 낮은 가격에 매수하기 위하여 674달러를 지정하여 주문을 넣었습니다.

 

B씨도 테슬라(TSLA)를 매수하려 합니다.

매일 미국장이 시작하기 전에 잠이 드는 B 씨는 시장가를 지정하여 주문을 넣었습니다.

 

두 사람은 모두 장전에 미리 주문을 넣고 잠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 주문의 결과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A 씨는 하락을 예측하였으나, 당일 저점은 674.63 달러였으므로 주문이 체결되지 않았습니다.

B 씨의 경우 장이 시작함과 동시에 시장가인 725.99달러로 주문이 체결되었습니다.

하지만 당일 주가는 급락하였기에 아침이 되어서 확인한 계좌는 약 -8%로 파랗게 물들었을 것입니다.

 

A와 B의 거래 결과

이러한 상황을 피하기 위하여 이용할 수 있는 매수 조건들이 있습니다.

 

 

다양한 매수, 매도 유형 정리

아래의 표를 통하여 다양한 매수, 매도 방법을 정리하였습니다.

아래 조건들은 증권사에 따라 제공하지 않는 조건이 있을 수 있습니다.

자신의 증권사에서 제공하는 매수, 매도 조건을 확인하고 이를 적극 활용하시길 바랍니다.

 

위 방법을 이용한 예시를 들어보겠습니다.

 

C 씨는 최근 인기 ETF인 ARKK와 트위터(TWTR)를 매수하려고 합니다.

또한 최근 약세를 보이고 있는 비트코인 채굴 기업인 라이엇 블록체인은 매도하려고 합니다.

 

최근 장세가 하락하고 있으므로 당일 주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였습니다.

때문에 LOC 방식으로 ARKK는 130달러를 지정하여 주문을 넣었습니다.

트위터는 73달러를 지정하여 주문을 넣었습니다.

라이엇 블록체인은 LOO방식으로 53달러를 지정하여 매도 주문을 넣었습니다.

 

결과적으로.

 

C 씨가 다음날 아침 계좌를 확인하게 된다면,

ARKK가 129.51달러로 매수 체결되었으며, 라이엇 블록체인은 54.35달러로 매도 체결.

트위터의 경우 지정가보다 종가가 높았으므로 체결되지 않았음을 알게 됩니다.

 

C의 매수 결과

위와 같은 조건을 이용하여 상황에 따라 적절한 거래가 가능합니다.

 

 

 

그 외 VWAP ? TWAP ?

VWAP는 Volume Weighted Averaged Price(수량 분할 주문)입니다.

장중 현지의 브로커가 거래량 추이에 따라 분할하여 거래를 해주는 방식입니다.

 

TWAP는 Time Weighted Averaged Price(시간 분할 주문)

장중 현지의 브로커가 과거 거래 시간을 분석하여 분할 거래하는 방식입니다.

 

즉, 당일 평균가에 가까운 금액이 매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VWAP와 TWAP의 경우 최소 주문량이 있습니다.

이도 증권사에 따라 최소 주문량이 상이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키움증권의 경우 최소 1,000주를 주문해야 하며,

미래에셋의 경우 최소 10주를 주문해야 한다고 합니다.

 

최근과 같은 하락장세 속에서 매수하고 싶으신 종목이 있다면?

지정가, 시장가 이외의 다른 매수 유형을 이용하여 거래를 해보시는 게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