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 추천은 절대 드리지 않으며, 오로지 정보 공유를 위하여 작성된 글입니다.
공포탐욕지수(Fear & Greed Index)가 무엇일까?
CNN business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Fear & Greed 지수는 투자자들의 심리를 지수로 나타낸 자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래 그림을 통해서 보시면, 지수의 수치가 낮을수록 투자자들이 공포(Fear)를 느끼는 단계이며 빨간색으로 표시되고 있습니다.
반대로 수치가 높을 경우에는 시장에서 많은 투자자들의 탐욕(Greed)이 높아진 단계이며 초록색으로 표시되고 있습니다.
주식에 투자를 이어오시다 보면 이런 생각을 한 번쯤 해보신 적이 있으실 것으로 생각됩니다.
누군가 대성통곡하고 있는 주식을 지금 내가 매수하면?
누군가 반토만난 종목을 지금 매수하면?
조금 더 확실한 예를 들기 위하여 미국 크루즈 여행 종목의 대표인 카니발(CCL)을 살펴보겠습니다.
아래는 카니발의 5년간 주가 변화를 나타낸 차트입니다.
코로나 19가 확산되던 2020년 상반기
40달러 수준을 유지하던 카니발의 주가가 불과 2달도 되지 않는 시간에 8달러 수준까지 추락합니다.
만일 이 엄청난 공포 속에서 카니발을 매수했다면?
보시는 바와 같이 카니발의 주가는 아직 코로나 19가 확산되기 전으로 회복하지 못하였으나,
저점이었던 8달러 수준에서 27달러까지 상승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즉, 3배이상의 수익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물론 이는 극단적인 예시입니다.
그 엄청난 공포 속에 매수를 할 수 있는 투자자가 몇 명이나 있을까요?
만약 매수하신 분이 계신다면.... 그 강심장 부럽습니다.
그렇다면 매수각 잡기 가능할까?
주위 사람들에게 손실 얼마나 나셨어요? 지금 공포를 느끼시나요?라고 질문을 할 수도 없으니,
투자자들의 공포의 정도를 확인하는 수치적 지표는 Fear & Greed 지수가 유용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아래는 약, 3년간 Fear & Greed 지수를 나타낸 차트입니다.
매년 1번은 20 이하로 극도의 공포(Extreme Fear)를 느끼는 시기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2018년 하반기와 2020년 상반기는 10 이하로 하락한 시기도 있었습니다.
이러한 시기를 기준으로 다양한 종목의 주가 흐름을 비교하며 살펴보겠습니다.
2020년 주가 고공행진의 주역이자 많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은 테슬라(TSLA)입니다.
2018년 극도의 공포(Extreme Fear)에는 주가 변화가 뚜렷하지 않습니다.
당시에는 투자자들의 관심을 크게 받지 못하던 시기였으므로 60~70달러 수준에서 주가가 횡보하였습니다.
하지만 2020년 상반기 코로나가 전 세계를 강타하며 다시 한번 극도의 공포(Extreme Fear)를 맛보았던 시기에 180달러 고가를 찍었던 주가는 100달러까지 추락하였습니다.
이후 역사적인 고공행진을 보여주었습니다.
다음으로는 대표적인 배당성장 종목인 비자카드(V)를 살펴보겠습니다.
2018년 하반기 주가가 조정을 받았으며, 2020년 상반기에도 크게 조정을 받았으나 굳건한 우상향 종목의 모습을 보이며 상승하고 있습니다.
극도의 공포(Extreme Fear)였던 상황이 매수하지 좋았던 시기라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최근 배당 삭감에 대한 이야기가 발표되며 투자자들에게 패닉을 선사하였던 배당 귀족의 대표주 AT&T(T)를 살펴보겠습니다.
2018년 하반기는 매수의 적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후 2020년 코로나가 확산되기 전까지 우상향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2020년 상반기는 매수하기 좋았던 시기라고 할 수 없습니다.
무리하게 스트리밍 서비스에 뛰어들었다는 평가를 받았던 시기이며, 현재까지도 넷플릭스나 디즈니와 치열한 경쟁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였기 때문입니다.
크게 변동성을 보이며 오르락내리락하던 주가는 현재 배당 삭감이 발표되며 하락하는 국면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매수 시기를 잡는 하나의 지표가 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종목 선정이다
투자자에게 관심을 받지 못하던 2018년 하반기의 테슬라는 극도의 공포(Extreme Fear)와 그 이후 큰 하락도 상승도 없었습니다.
AT&T의 경우 2020년 상반기 이후 사업적인 경쟁력을 보여주지 못하여 극도의 공포(Extreme Fear)가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회복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였습니다.
이를 통하여 극도의 공포(Extreme Fear)에 매수하는 전략이 항상 성공할 수는 없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만 비자(V)와 같이 주가 성장 동력이 있는 종목을 선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위에서는 다루지 않았으나 스타벅스(SBUX), 월마트(WMT), 타깃(TGT)과 같이 코로나 시기에도 높은 회복력을 보여주었던 종목들의 경우 Fear & Greed 지수와 함께 비교해보기에 적합한 종목이었음을 확인하였습니다.
이 외에도 다양한 종목들과 Fear & Greed 지수를 비교하며 자신의 투자전략에 사용하기에 좋은 지표인지 생각해보시는 것이 좋을 것으로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