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 추천 및 투자 전략 추천이 아니며, 단순히 정보 공유를 위하여 작성된 글입니다.

최근 직장인 투자자분들이 늘어남과 동시에 코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퀀트투자에 대한 관심이 함께 늘어가고 있습니다.
퀀트투자란?
각종 포털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는 퀀트투자의 의미는
"수학적 모델을 이용한 계량분석기법을 통해 투자"입니다.
조금 더 이해하기 쉽게 표현하자면,
개인의 감정, 생각을 배제하고 수학 공식과 같이 짜인 전략을 토대로 투자하는 방법입니다.
투자전략(투자공식)의 경우 자신의 상황에 맞게 다양하게 수정이 가능하지만,
초보 투자자의 경우 시중에 판매되는 다양한 퀀트투자 관련 서적을 토대로 투자를 시작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어떤 사람들이 사용하기 좋은 투자 전략일까요?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는 아래의 조건 중 하나라도 해당하는 사람들이 이용하기 좋은 것 같습니다.
- 주식 투자를 위한 분석에 많은 시간을 소비하기 어려운 사람
- 개인의 판단보다는 공식과 같이 정형화된 투자방식을 추구하는 사람
- 자동매매 프로그램에 관심이 있는 사람
앞서 이야기한 것과 같이 계량된 분석 기법을 이용하기에 시황, 종목 분석에 많은 시간을 소비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물론 나만의 전략을 세우기 위해서는 과거 자료들을 사용하여 많은 백테스팅이 필요하기에 또 다른 노력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마저도 하고 싶지 않다면, 시중에 나와있는 퀀트투자 책을 선택하여 마음에 드는 한 가지 전략을 사용하는 것으로 노력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다만 노력이 최소화한다는 것은 높은 수익률이 아니라 은행 금리보다 혹은 KOSPI지수보다 조금 더 나은 수익률을 기대해야 합니다.
적립식 투자의 힘
다양한 퀀트투자 전략이 있으나 그중 간단하게 초보 투자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적립식 투자 방법을 예로 들어 백테스팅해보겠습니다.
적립식 투자는 말 그대로 매주 혹은 매달 일정한 금액을 투자자금으로 입금하여 자산을 늘리는 방식을 의미합니다.
은행의 정기적금과 비슷한 방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또한 크게 두 가지 방식으로 나눠집니다.
정액매수 적립식과 점증평가 적립식입니다.
아래의 표를 참고하시면 더욱 이해가 빠를 것 같습니다.
정액매수는 수익률에 관계없이 은행 적금과 같은 형식으로 매일 같은 금액을 같은 시기에 입금하는 것입니다.
반면 점증평가는 수익률을 고려하여 최종 총액을 맞추는 것을 목표로 입금하는 방식입니다.

매번 같은 금액을 입금하면 귀찮지 않고 좋을 텐데 왜 수익률에 따라 다르게 입금하는 것일까요?
이 행위에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이는 아래의 그래프를 통하여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위 차트는 강한국의 "할 수 있다! 퀀트 투자"라는 책에서 볼 수 있는 차트입니다.
KOSPI 대비 높은 수익률을 보이고 있으며 정액매수법보다 점증평가 매수법이 더 높은 수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위 방법의 단점은 하락하는 시장에서는 함께 동반 하락한다는 것입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 자신만의 투자전략을 추가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어렵게 느껴지는 방법일지는 모르나, 위 방법을 시행하기 위해서는 한 달에 단 10분만 투자하면 됩니다.
매월 첫 번째 거래일의 시가에 주요 지수 ETF를 매수하기만 하면 되기 때문입니다.
퀀트투자에 진입 장벽이 존재한다?
간단하게 느껴지는 퀀트 투자이지만, 조금 더 깊게 관심을 가져보니 의외의 진입장벽이 존재했습니다.
바로 엑셀 혹은 코딩에 대한 어느 정도 지식이 없다면 백테스트를 수행하는 것에 한계를 느끼게 된다는 것입니다.
백테스트를 위해서는 위와 같이 오랜 기간의 주가 흐름에 대한 자료와 이를 적절히 활용할 수 있는 도구가 필요합니다.
Portfolio Visualizer와 같이 웹사이트를 통하여 간단한 포트폴리오 검증은 할 수 있습니다.
아래는 Portfolio Visualizer를 이용하여 백테스트를 진행한 예시입니다.
[조건]
1. 매월 800달러(약 90만 원)를 정기적으로 입금
2. 매년 1회 리밸런싱을 진행
[포트폴리오]
INDEX = 미국의 3대 지수(나스닥, 다우지수, S&P500)에 동일한 비중으로 투자
Sector = 섹터별 ETF 5개(XLK, XLY, XLF, XLE, XLV)를 선정하여 동일한 비중으로 투자


20년간을 백테스트한 결과, 미국 3대 지수에 투자하는 것이 더 나은 성과를 보여주었습니다.
결과적으로 단순히 매달 800달러(약 90만 원)를 입금했을 경우 이자를 고려하지 않고 원금은 192,000달러(약 2억 1400만 원)입니다.
반면 미국 3대 지수에 투자하였을 경우 919,485달러(약 10억 2688만 원)를 모을 수 있으며, 5가지 섹터로 분산하여 투자하였을 경우 744,020달러 (약 8억 3092만 원)을 모을 수 있게 됩니다.
이를 복리의 마법이라고 하며, 퀀트 투자를 통하여 이러한 복리의 마법을 누릴 수 있게 됩니다.
여기에 점증평가 적립매수방식을 추가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안타깝게도 Portfolio Visualizer를 통해서는 점증평가 조건을 추가할 수가 없습니다.
이처럼 스스로 백테스팅을 위하여 도구를 만들지 않으며 누군가가 제공하는 틀 안에서 백테스트를 진행해야 하는 것이 커다란 장벽입니다.
때문에 많은 퀀트투자가들이 파이썬이나 엑셀을 이용하여 백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수치를 활용한 투자방법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퀀트투자에 대하여 알아보는 것이 좋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저도 조금씩 코딩을 활용한 매매법을 공부할 예정이므로 추가 좋은 정보가 있다면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