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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적완화(QE)? 미리 알고 대비하지 않으면 내 돈이 종이로?

 

최근 뉴스들을 보면 '양적완화'라는 이야기를 볼 수 있습니다.

여러분 양적완화에 대하여 얼마나 알고 계시나요? 영어로는 Quantitative Easing(QE)라고 합니다.

미국 주식을 하고 계신 여러분들 뿐만 아니라 금테크, 부동산 등의 재테크를 하고 계신 분들이라면 꼭 알고 가야 할 단어가 아닌가 합니다.

 

양적완화(QE)가 무엇일까요?

아주 간단하게 말씀드리자면, 경기부양을 위한 통화정책으로 중앙은행이 화폐를 찍어 시장으로 보내는 것을 이야기 합니다. 그렇다면 왜 이런 화폐정책을 하게 될까요?

 

경기가 안 좋다.... 돈이 시장에서 돌지 않습니다. 애초에 사람들이 쓸 돈이 없고 돈을 쓰지 않으니 소비와 투자가 위축되고 기업들도 적극적으로 투자할 의지가 위축됩니다. 회사가 벌어들이는 수익이 줄어드니 고용이 축소되고 임금 문제도 생겨나고  또다시 시장의 분위기는 위축되어 저출산과 같은 문제가 유발됩니다.

 

이때, 처음으로 나오는 해결책 카드가 금리 인하입니다.

이자를 싸게 싸게 해줄테니 사람들이 대출을 적극적으로 받아 투자도 하고 땅도 사고 소비를 하면서 다시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함이죠.

 

금리를 인하해보지만 크게 반응이 없습니다.

일반적인 상식으로는 사람들이나 기업이 대출을 쉽게 받으며 투자를 하고 시장이 활성화되어야 하지만... 너무 경기가 침체된 경우에는 사람들이 줄어든 금리가 만족스럽지 못합니다. 여전히 사람들은 투자를 꺼리고 주머니에 쥐고 있는 돈을 시장에 풀지 않죠.

 

시장이 이대로 계속 침제되면 큰일인데...

금리는 이미 인하할만큼 했고.... 더 이상의 대책이 없어 보이는데... 그때 뽑아 드는 두 번째 카드가 바로 양적완화(QE)입니다.

(물론 이 외에도 많은 방법들이 있으나 너무 깊이 들어가면 어려워지므로 금리인하와 양적완화에 대해서만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양적완화(QE)

시장에 돈이 돌지 않으니 중앙은행에서 직접 돈을 찍어서 시중은행과 시장에 나온 채권을 사모으게 됩니다. 그리고 시장에 풀어진 돈으로 통화량이 늘어나고 시장이 활성화되길 기대하는 것이죠.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이 중앙은행이 어느 나라의 중앙은행이냐 하는 것입니다.

 

미국의 양적완화

미국의 중앙은행은 연준이라고 부르죠? 영어로는 FED(미 연방준비제도 이사회)라고 합니다.

미국의 달러는 기축통화입니다. 따라서 연준이 기축통화국으로서 지위에서 스스로 달러를 무한정으로 찍어내는 것은 전반적인 경기부양책으로 이야기되고 있습니다. 이미 미국은 3회에 걸쳐 양적완화를 했고 이때 시장으로 나온 돈은 4조 5,000 달러입니다. 한화로는 약, 5,195조 원이 넘는 금액입니다.

 

한국의 양적완화

한국의 원화는 기축통화가 아닙니다. 때문에 시중에 원화가 너무 많아지면 원화 자체의 가치가 하락할 리스크를 가지고 있습니다. 원화의 가치가 하락하면 국내 채권의 가치고 하락하게 되는 거죠. 원화 약세가 계속되는 것은 결코 좋은 현상이 아니므로 우리나라의 양적완화에 대해서는 조금 더 면밀히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Don't fight the FED

위는 유명한 그림이죠? 연준에 맞서지 말고 연준의 정책에 따라 투자의 방향을 결정해야 한다는 뜻을 가진 그림입니다.

한 명의 투자자로서 통화정책이나 중앙은행에 맞설 필요가 없죠. 이길 가능성이 매우 희박한 게임이지 않습니까?

 

투자자로서의 바른 자세는 연준의 정책이라는 급류에 맞춰 타고 나의 자산이라는 배를 안전하게 흘려보내야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때문에 기사의 내용에 귀를 기울이고 전 세계의 경제동향을 지켜보며 행동해야 합니다.

 

 

자, 여기까지 보신 분들은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양적완화에 대비하여 어떤 투자전략을 가져가야 할까요?

언제나 그렇듯 모든 리스크 가능성에 대비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투자자로서 그 모든 가능성을 생각하고 어느 쪽에 더 가능성이 큰지 그에 대한 투자전략,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자신의 생각이 틀렸을 때에 대해서도 가정을 해두어야겠죠?

 

설명드린 양적완화에 대한 내용은 아주 대략적이고 간략하게 설명된 내용입니다.

양적완화에 대해서 정확히 알고자 하신다면 과거에 발생한 대공황, 리먼사태, 오일쇼크 등등에 대한 역사를 알아야 하죠. 또한 미래에 또 다른 통화정책이 될 것이라는 MMT(현대통화이론)에 대해서도 알아둘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모든 경제지식에 해박한 경제학자도 투자자로서는 실패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공부를 전혀 하지 않은 사람이 투자자로서 성공할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겠죠? 변해가는 경제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투자자가 되기 위해 저는 또다시 공부를 하러 가야겠네요.

 

오늘도 성투하시고~ 다음 글에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