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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주식_위기가 왔을때 드러나는 당신의 스타일은?(레이달리오 VS 워렌버핏

코로나 발 위기가 미국 시장을 덮치고 있습니다. 특히 작년 하반기에 미국 주식을 시작하신 분들이라면 불안과 좌절감을 느끼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런데 이런 위기 속에서 이런 말이 종종 보이고 들립니다.

 

"금을 미리 사뒀더니 많이 올라서 든든해!"
"지금 채권 수익률이 장난아니야! 올웨더 만세!"

 

반면에 이런 이야기고 들립니다.

 

"엄청난 바겐세일이야! 이럴때 좋은 주식들을 주워야지!"
"어차피 추매하다보면 다 오르게 되어있어! 존버 가즈아!!"

 

여러분은 어느쪽 의견에 더 마음이 가시나요? 아마 지금이 당신의 투자 스타일을 명확히 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아닌가 합니다. 떨어지는 주가에 마음이 흔들리고 뭐라도 하나 수익권인 종목이 있으면 그렇게 마음이 편할 수가 없다라면 조금 더 방어적이 투자가 어울리는 분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반면에 마이너스 수익률이 얼마이든 기업에 대한 믿음으로 얼마나 더 싸게 많이 사야 할지 고민하는 분이시라면 공격적인 투자가 어울리는 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기준은 내가 마음이 편한 투자방법입니다. 여러분은 어떤 방법에서 마음의 안정을 받으시나요?

 

 

 

 

수많은 유명한 투자자가 있지만 가장 많은 분들이 좋아하고 선호하는 두 분을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여기 조금 다른 투자방법을 가진 두 사람이 있습니다.

 

레이달리오와 워렌 버핏입니다. 두 사람은 모두 경제위기를 예측하고 올바른 투자로 엄청난 수익을 거둔 사람들입니다.

하지만 그 올바른 투자라는 방법이 상이합니다.

 

레이달리오의 경우 정말 유명한 '올웨더 포트폴리오'가 있습니다.

올웨더 포트폴리오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4계절 동안 걱정 없이 전반적인 모든 상황에 대비하여 투자하는 방식을 이야기합니다.

 

금, 회사채, 국채, 주식 어느 것 하나 놓치지 않고 투자합니다. 미리 올웨더 포트폴리오를 구성해놓으신 투자자라면 지금과 같은 장세에 전혀 걱정할 이유가 없으실 겁니다.

 

장기 채권의 대표적인 ETF은 TLT를 보자면 최근 한 달 사이에 꽤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코로나 발 위기로 인하여 주식과 반대로 움직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올웨더의 경우 전체 비중의 40%가량을 장기 채권에 투자하고 있으며 주식의 비중은 반면에 30% 정도이니 주식이 아무리 하락한다 하더라도 장기채권이 든든한 버팀목을 하고 있습니다.

 

올웨더 포트폴리오의 단점이라면 위기에는 아주 강한 모습을 보이지만 모두가 상승하는 상세에서는 미미한 상승세를 보인다는 점입니다. 조금 더 이해하기 쉽게 그림으로 표현하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조금 극단적으로 표현하였습니다만 정확히 올웨더 포트폴리오에 대해서 딱 그림 두장으로 표현하자면 위와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러분은 어느 쪽에 있고 싶으신가요? 저 그림만을 보자면 올웨더에 더 마음이 가실지도 모릅니다만 주식의 비중이 많지만 유유히 미소를 지으면서 상황을 지켜보는 사람이 있습니다.

 

역시 조금 극단적으로 표현했지만, 이것이 바로 그 유명한 워렌 버핏의 투자 방식입니다. 위기가 왔을 때 저평가된 주식들을 사들이는 것입니다.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싸다고 무조건 줍는 것이 아니라 튼튼한 기업의 주식을 주워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삭을 줍는 것처럼 꾸준히 주워나가는 것입니다. 이러한 투자에도 큰 단점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나의 현금이 고갈되는 순간이 온다는 것입니다. 또한 상승이 언제 올진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계속 줍고 있는데 주가는 도통 오를 생각이 없어 보이고, 그러다 현금이 고갈되어 존버만이 살길이 된다면.... 저라면 멘탈이 남아나질 않을 것 같네요.

 

 

 

 

여러분은 어떤 투자가 더 자신에게 적합하다는 생각이 드시나요?

꼭 정확한 비중으로 투자를 따라갈 필요는 없습니다.

레이달리오의 올웨더 포트폴리오가 마음에 들지만 주식의 비중이 너무 적다고 생각이 든다면 비중을 자신에게 맞게 수정하시면 됩니다. 또한 워렌버핏의 투자방식을 따라가지만 채권도 조금 보유하고 싶으시다면 채권을 비중을 조금 높이시면 됩니다.

 

이번 하락의 시기에는 섣불리 매수하기도 매도하기도 어려운 장세입니다.

이런 때를 이용하여 다양한 투자방식을 연구하고 투자 관련 책을 읽는 것도 좋다는 생각이 듭니다.

멘탈 관리가 너무 힘드실 때는 잠시 주식 관련 어플을 지우셔도 좋습니다. 결국 주식의 상승이나 하락에 관련된 소식은 뉴스를 통해서 접하게 되실 테니 상승장이 오면 돌아와도 좋을 것 같습니다.

 

연구와 공부 없이 남들보다 많은 수익을 바라면 안되겠죠? 저도 책을 읽으러 가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