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바이러스가 경제에 많은 타격을 주고 있습니다. 임의소비재들의 1분기 실적은 처참할 것으로 예측이 됩니다.
임의소비재로는 대표적으로 스타벅스(SBUX)를 예로 들 수 있습니다. 또한 제조업들도 공장 가동과 소비심리 하락으로 많은 타격을 입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대표적으로 중국에 생산공장이 있는 애플이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런 상황은 코로나 바이러스가 조금씩 잠잠해짐에 따라 해소될 단기적 악재로 여겨지고 있습니다만, 어제저녁 또 다른 악재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바로, 사우디아라비아의 오일 증산 소식입니다. 이에 국자유가가 30% 대폭락 하게 되었습니다.
이전에 다음 유망섹터가 에너지 관련 종목이라는 포스팅을 한 바가 있습니다.
당시에도 언급하였습니다만, 에너지관련 종목이 상승하기 위해서는 유가상승이 이루어져야 하며 가장 큰 요소가 바로 공급과 수요의 균형이었습니다.
당시에도 수요에 비하여 공급이 과도한 상태였으며, 몇년간 에너지 관련 주식만이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였으므로 저평가된 기업들이 가장 많은 섹터였습니다. 때문에 슬슬 공급과 수요에 대한 균형점이 올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많아졌습니다.
하지만, 현재 시장의 상황은 완전히 반대의 상황으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오히려 사우디아라비아가 오일을 증산하여 공급의 폭을 더욱 확대하게 된 것입니다.
3개월간의 Sector trcaker를 보자면, 다른 섹터들은 지수와 비슷한 수준의 하락을 보였습니다. 상승폭이 많았던 산업 부분은 그보다 많이 하락하였으며, 산업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원자재 역시 비슷한 수준으로 하락하였습니다. 또한 경제적 침체로 금융업계가 많은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보다 더욱 많이 하락한 섹터가 바로 에너지 섹터라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S&P500에 속한 오일 사업의 3개월간의 Map을 보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많은 하락이 있는 상황이지만 워낙 많이 올랐던 미국시장이므로 애플과 마이크로 소프트와 같은 종목들은 여전히 초록색을 띄고 있습니다. 하지만, 에너지 섹터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엑슨모빌(XOM)은 무려 -30.53퍼센트가 하락하였습니다. 그 외에 옥시(OXY)도 -30.14% 하락하였습니다.
2020년 3월 9일, 오늘 장이 시작된다면 얼마나 더 큰 하락이 있을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에너지 섹터는 다소 회복이 느린 섹터이기도 합니다. 너무 큰 하락이 있을 경우 회복에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릴지 가늠하기가 힘든 상황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거의 모든 에너지 관련 종목들은 이미 코로나로 인한 타격이 있기 전에 정리를 한 상황이지만 유일하게 남아있는 종목이 바로 에너지 트랜스퍼 파트너(ET)입니다. 직접 정유를 하는 회사가 석유 및 가스의 저장 및 운송을 담당하고 있는 업체로 정유사에 비해서는 하락의 폭이 적은 편이지만 전혀 영향을 받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오늘도 직접적이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행스럽게도 비중이 그렇게 크지는 않습니다.
아직 사우디발 오일쇼크가 장기적으로 갈 것인지를 판단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합니다. 당분간은 관련 뉴스와 전문가들의 의견에 계속 귀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판단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