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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배당주식에 투자하는가?

안녕하세요~ 소액투자자, 주식초보, 배당투자자 또뭉치입니다.

 

오늘은 왜 제가 배당주식에 투자하게 되었는지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요즘 같은 저금리 시대에 옛날처럼 저축만으로는 나의 자산을 늘려가기가 쉽지 않습니다.

특히나 저의 상황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작은 중소기업에서 일하고 있고 월급은 생활비로 대부분 빠져나가 저축되는 금액은 월급의 10%도 되지 않습니다.

 

소비가 너무 많은 것 아니냐구요? 그렇지 않습니다.... 한달에 오롯이 저를 위해 투자하는 금액은 5%정도로 한정되어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조금 겁이 나더군요.

 

월급이 끊기게 되면... 어떻하지?

 

생각만해도 아찔해지네요... 기본적으로 나가야하는 주거비, 통신비, 기타 공과금 그리고 세금 등등.

그리고 당장 먹을 식비도 걱정이 됩니다.

 

그러던 중 국내주식투자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국내주식은 변동성이 크고 빠르게 변하는 차트 그리고 수익에 즉각 눈에 보이더군요.

 

처음에는 아무리 많은 수익률을 달성해도 겨우 커피값 정도의 금액으로 시작하였습니다.

5000원 정도 수익을 달성하는 날은 굉장한 수익을 달성하는 날이었죠.

그때는 전문적인 지식도 없이 초심자의 운으로 투자를 이어나갔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2019년 3월 북미정상회담 협상 결렬 소식을 뉴스를 통해 접했습니다.

당시 지인의 추천으로 대북주를 매수하였던 상황입니다. 곤두박질 치던 차트를 잊을 수가 없네요.

그동안 천원..이천원씩 모아오던 저의 시드는 하루만에 손실로 변해버리고 말았습니다.

 

이떄부터 주식공부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것 같습니다. 기술적 분석을 전문으로 하시는 분들의 유튜브도 찾아보고 각종 주식 방송도 들어보았습니다. 경제라디오도 꼭 들으려고 노력했죠. 그동안 지루하게만 느껴지던 뉴스들은 다음 투자종목을 찾을 수 있는 열쇠와 같았습니다.

 

하지만 그런 이야기가 있죠? 뉴스나 신문에 언급이 되었을때, 주가는 이미 고점이다.

 

네 그렇습니다. 또다시 손실의 릴레이를 이어가고 있었죠. 설상가상 한국 주식 시장의 지수는 하루와 다르게 점점 하락세를 보이며, 가장 공포스러웠다던 2018년 10월의 지수를 돌파하고 더욱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코스닥 지수 _ 주봉차트

보이시나요? 코스닥 지수 540.83... 저 당시에 많은 투자자 여러분들이 힘들어했던 기억이 나네요.

공부한 것과는 다르게 나라의 상황에 따라 출렁거리는 주가에 저의 멘탈도 같이 출렁였습니다.

손실을 메우기 위하여 잊고지내던 통장들을 하나씩 정리하던 중. 장기투자로 넣어두고 잊고 있었던 투자자금을 찾았습니다.

 

수익률 8%에 70만원 이상의 수익이 창출되어 있더군요. 적립식 투자로 저축대신에 꾸준히 투자하던 펀드상품이었습니다. 소액투자자로 하루에 몇천원의 수익을 창출하던 저에게는 굉장히 큰 돈이었습니다. 이 펀드상품은 왜 수익이 났을까? 그런 의문에서 수익이 난 구조를 천천히 살펴보았습니다.

 

지수가 하락하지만 꾸준히 적립식으로 투자금을 늘려주니 추후에 지수가 반등할때 큰 수익을 보게된 것입니다.

이때부터 단기투자(단타, 단기스윙)가 아닌 장기투자에 눈을 돌리기 시작했습니다.

 

국내의 장기투자 방법은 대형주나 배당주에 투자 또는 성장 잠재력이 있는 주식에 투자하는 방법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대형주나 국내 배당주는 성장세가 너무 저조합니다.

 

대형주 중에 하나인 카카오와 삼성전자입니다. 장기적 관점으로 보기 때문에 월봉을 선택하였습니다.

카카오의 경우는 박스권을 계속 유지하고 있네요. 이런 경우는 장기주로서의 매력이 떨어지죠. 반면에 삼성전자는 2년 전에 배해 2배에 가까운 수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최근 갤럭시폴더블 등 꾸준한 기술력 상승을 보여주고 있죠.

 

여담으로 내년에 출시된다는 갤럭시 S11의 홀로그램 기술도 기대가 됩니다.

카카오의 경우도 카카오 뱅크나 라이언 택시처럼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장해가고 있으니 충분히 기대가 되는 종목이죠.

하지만 단순히 주가 상승만으로 자산을 불려가기에는 어려운 점이 많을 것 같다고 생각이 되었습니다.

언제가 저점이고 언제가 고점일지 알 수가 없기 때문이죠.

삼성전자의 경우 이미 폴더블에 대한 기대감과 성과가 모두 반영된 주가라고 보시는 분들도 있지 않을까요?

 

이러한 불확실성 떄문에 다른 분야에 눈을 돌리던 중 알게된 것이 미국주식 배당투자였습니다.

 

지속적으로 투자자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그 사람. 워렌버핏입니다.

그가 가장 좋아하는 주식 중에 하나라는 코카콜라(KO).

 

10년간의 월봉차트

주가는 10년간 지속적으로 우상향하고 있습니다. 

현재 코카콜라의 배당률을 3.0%입니다. 분기배당으로 1년에 4번 0.4 USD를 배당으로 지급하고 있습니다.

배당금을 다시 투자하는 복리식 수익을 보는 투자를 하게 된다면 어떨까요?

이것이 저의 자산의 스노우볼이 되는 것입니다.

 

물론 사람들 마다 추구하는 투자 방식이 다르기에 미국배당투자가 최고의 투자라고는 할 수 없기 때문에 투자를 고려하시는 분들은 자신의 기준에서 꼼꼼히 따져보아야합니다.

저의 기준에서 말씀드리자면, 가장 큰 장점은 '주가만 상승하는 것은 아니다.' 입니다.

 

코카콜라 배당 성장

코카콜라의 경우 50년동안 꾸준히 배당금을 성장시킨 '배당킹'이라는 타이틀이 있습니다.

수없이 많은 경제 위기와 상황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50년간 배당금이 꾸준히 올라온 것입니다.

앞으로 투자하게될 시간동안 얼마의 배당금이 오르게 될까요?

짧은 기간에 많은 수익을 바라던 국내주식에 비하면 턱없이 적어보이는 수익률로 보이시나요?

 

제가 생각하는 미국배당주식 투자의 장점과 단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장점 단점
  • 기축통화(달러) 자산을 보유할 수 있는 파이프라인 구축
  • 배당금을 통한 복리로 수익창출
  • 진정한 가치투자가 가능
  • 주식을 매도하지 않아도 배당이라는 현금 수급 가능
  • 미국시장에 대한 정보 부족 (영어필수)
  • 원하는 시점에 즉각적인 매수, 매도가 어려움
  • 미국과의 시차로 취침시간에 미국주식시장 개장

빠른 대응이 어려운 만큼 종목선정에 신중을 가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더불어 영어공부..... 관심있는 분야도 생겼으니 한번 시도해 볼까요? (무한긍정주의)

 

언젠가 저의 티끌들이 구르고 굴러서 거대한 스노우볼이 되길 바래봅니다.

제 2의 월급 그리고 저의 경제적 자유를 가져다 주는 그날까지!

 

그날까지 저는 블로그를 통해 배당투자에 대한 기록과 시드를 불리기 위한 티끌모으기 등에 대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써보려고 합니다. 많은 투자자 분들과 의견을 공유하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