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목 추천이 아닌, 정보 공유를 목적으로 작성된 글입니다.
코카콜라의 1분기 실적 발표가 있었습니다. 코로나 이슈로 하락한 S&P500 지수를 대표하는 ETF인 SPY와 비교하였을 때, 비슷하거나 그보다 조금 나은 주가의 흐름을 현재까지는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1분기 실적발표에서도 언급되었듯이 미국에 코로나 이슈가 본격적으로 타격이 느껴지기 시작한 것은 4월부터 입니다. 때문에 2분기 실적까지 고려를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개학이 언급되고 있으며, 연기되었던 시험을 재기할 시기를 보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코로나 이슈는 종식의 국면으로 접어든 것일까요?
주가는 시장을 선반영 한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코로나 이슈가 이미 반영이 되었다면 지금부터 매수 시기를 잡아가는 것도 좋지 않을까 합니다. 때문에 코카콜라를 PEG를 통하여 매수해도 좋은 시기인지를 확인해봐야겠습니다.
PEG는 유명 투자자인 피터 린치가 이야기한 방법으로 자세한 내용은 이미 제 블로그에 포스팅을 해두었으니 자세한 사항이 궁금하신 분들은 지나간 블로그를 참고해주시길 바랍니다.
간략한 설명을 하자면, 피터 린치는 PEG가 0.5 이하이면 저평가로 매수하고 1.5 이상이면 고평가로 매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PEG를 구하는 공식은 'PEG = PER/연간 수익 성장 기대 비율 = PER/EPS 증가율'입니다.
코카콜라의 PER은 2019년 재무제표를 기준으로 21.95입니다.
야후 파이낸스 자료에 의하면 2020년 예상치는 19.58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현재를 기준으로 나온 예측값에 불과합니다. 조금 낮아질 가능성이 있구나 정도로 생각하며 21.95라는 값을 이용하여 PEG공식에 대입하겠습니다.
다음은 EPS 증가율이 필요합니다. 이 부분은 투자자별로 생각하는 관점에 따라 전혀 다른 값을 도출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한마디로 2020년에 코카콜라가 돈을 더 벌것이가? 수당 수익률이 늘어날 것인가를 예측하여야 하기 때문에 가장 어 려운 부분입니다. EPS 증가율에 대해서는 상당히 개인적인 투자자의 의견이 들어가기 때문에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
우선 2020년 4월 26일 조회한 야후 파이낸스의 EPS(TTM) 값은 2.32입니다.
2019년 재무제표상 EPS는 2.07로 대략 12% 정도의 증가율이 있을 것이라고 예측한다는 것입니다.
이 자료를 그대로 사용한다면, PEG는 1.83이 나옵니다. 절대 저평가라고는 할 수 없는 값이 나오네요.
2018년에서 2019년 코카콜라의 EPS는 38% 증가하였습니다. 이는 코카콜라의 2019년 실적 발표 자료에서도 찾을 수 있습니다. 만일 올해도 동일한 성과를 낸다면 어떻게 될까요? 동일하게 2020년 38%가량 EPS가 증가한다면?
PEG = 21.95 / 38 = 0.577
0.5 정도로 초저평가라고 할 수는 없지만 적극적으로 매수해야만 하는 값이 도출되었습니다.
사실상, 현재 많은 종목들의 주가가 하락하였으며 올해는 코로나 발 경제위기가 걱정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습니다. 단순히 백신이 없는 바이러스를 넘어 경제활동이 멈추고 일자리가 줄어드는 등 경제 타격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코카콜라의 경우, 필수소비재로 다른 기업들에 비하여 조금이나마 타격이 적은 업종입니다.
다시 사람들이 밖으로 나와 활동을 하게 된다면, 2분기에 다소 타격을 입게 되더라도 하반기는 정상적인 수준으로 돌아오리라 생각됩니다.
1분기 실적 발표에 의하면 코카콜라의 EPS는 작년 동기에 비하여 증가하였습니다. 2분기에는 어떤 값을 보여줄지 걱정과 기대를 섞어 기다려야 할 텐데요. 코카콜라라는 종목은 크게 폭발적인 주가 상승을 기대하기 어려운 대형주입니다. 그렇다면 1년이 아니라 조금 더 장기적인 2년이라는 시간을 두고 생각한다면? 코카콜라의 EPS가 38% 성장하는 것이 힘든 일일까요? 코카콜라라고 하여 EPS가 매년 꾸준한 성장을 보인 것은 아닙니다. 하기 재무제표를 보자면 EPS의 성장 흐름을 보실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모든 선택은 투자자의 몫이지만 개인적으로는 2018년 중반기로 다시 돌아온 지금의 주가가 절대 비싸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그동안의 코카콜라의 주가 성장 방향을 보자면 경제적 위기가 있을 때를 제외하고 꾸준히 우상향 하였습니다. 올해만 투자하고 얼른 수익을 봐야겠다는 욕심이 없으시다면, 꾸준한 투자로 미래의 3년, 길게는 10년을 바라보시는 투자자라면 정말 매력적인 상황이라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