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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 _ M(메이시스) 매수해도 괜찮을까? 앞으로의 전망은 어떨까?

* 주식 및 ETF를 바라보는 방식은 오롯이 저의 기준입니다. 전문적인 의견이 아니므로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구나...라고 가볍게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또한 항상 매수의 선택의 자신의 몫이므로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본인의 기준으로 분석하여보시길 바랍니다. 선택은 본인의 몫입니다.

 

메이시스 백화점

 

 

오늘 확인한 기사입니다. 지난주 블랙프라이데이 기간 동안 역대 최고의 매출액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매출액은 116억 달러(약 13조6880억원)입니다. 하지만 기사에서도 확인하실 수 있는 것과 같이 오프라인 매장들은 기대한 만큼의 매출을 기록하지 못했습니다. 온라인 쇼핑이 점점 더 강세를 띄는 시장이니 충분히 예상 가능한 결과라고 할 수 있겠네요.

 

오늘 알아볼 종목인 메이시스 백화점 역시 전년에 비하여 매출이 25%이상 떨어졌다고 합니다.

과연 메이시스의 주가는 어떤 흐름을 보이고 있을까요?

 

M(메이시스) 주봉 차트

 

 

 

한해동안 지속적인 우하향 곡선을 보여주고 있네요.

최근 많은 국내 소비재 판매 업체들이 온라인 쇼핑 분야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쿠팡의 로켓 배송, 이마트의 슥배송, 마켓 컬리의 새벽 배송 등등...

이러한 분위기는 미국에서도 예외가 아닙니다. 최근 1년간 공격적인 배송전략으로 매출이 늘어나고 주가 또한 상승한 종목이 있는데요. 바로 TGT(타겟) 입니다.

 

TGT(타겟) 주봉 차트

M(메이시스)와는 전혀 다른 주가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죠? 특히 2019년 초와 비교하자면 TGT(타겟)의 주가는 2배가량 성장해 왔습니다.  매장 내 픽업, 드라이브 픽업, 택배 배송 등의 고객들이 원하는 방식으로 당일배송을 받을 수 있는 당일 주문 처리 서비스 이용이 늘어남에 따라 매출액이 급상승한 것이 가장 큰 원인인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M(메이시스)는 이대로 몰락의 길을 걸어가게 되는 것일까요? 아니면 TGT(타겟)과 같은 운영의 변화로 인한 성장을 노려볼 수 있을까요? 오늘 그 부분에 대하여 분석해보고자 합니다.

 

우선 메이시스는 미국의 유명 백화점입니다. 추수감사절에 이루어지는 메이시스 퍼레이드에 대해서 들어보신 적이 있습니다. 이는 메이시스가 주최하는 대규모 추수감사절 축제입니다. 이번 축제에는 처음으로 K팝스타(NCT127)가 참여하여 많은 분들의 관심을 보았죠. 뉴욕을 여행하시는 분들은 일부러 이 기간을 맞추어 떠나기도 한다고 합니다.

 

요즘 핫한 겨울왕국의 울라프

우선 메이시스는 소비자 자유소비재(CONSUMER DISCRETIONARY)로 분류됩니다. 자동차, 의류 등이 여기에 속하게 됩니다. 즉, 꼭 필수로 사지 않아도 되는 물품을 파는 곳으로 경기에 민감한 종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경기가 좋을 때는 필수 소비재가 아닌 자유소비재에 대한 소비가 늘어나고 반대로 경기가 안 좋아지면 아무래도 자유소비재에 대한 소비는 줄어들기 마련이죠.

 

메이시스 백화점은 미국 43개 주에 분포되어 있으며, 해외사업으로는 그렇게 크지 않은 규모입니다.

현재 메이시스 백화점의 실적은 어떨까요? 과연 현재의 주가 분위기처럼 실적이 부진할까요?

 

순이익 부분에서는 작년보다 낮은 매출액을 기록했네요. 총이익이나 영업이익 부분에서도 소폭 하락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총자산도 점차적으로 하락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만 부채도 함께 줄어들고 있어서 총자본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네요. 실적의 면에서는 이렇다 할 매력점을 찾기가 힘들어 보입니다. 

 

메이시스 배당 현황

 

 

메이시스의 경우 현재 배당률이 9.75%로 상당한 고배당입니다. 물론 주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하였기 때문에 배당수익률이 증가한 것도 있겠죠? Payout Ratio의 경우는 유명한 배당귀족주인 T(AT&T)의 57.78%와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56.47%입니다.

 

배당률에 대해서는 꽤나 매력적인 측면을 가지고 있지만 2008년 금융위기 당시에 배당금을 한번 축소한 이력이 있습니다. 이후 오랫동안 지속적으로 배당을 늘려왔지만 지난 3년간은 동률로 가져가는 것 같습니다. 동률이라고 하더라도 꽤 높은 배당수익임은 틀림없습니다. 하지만 실적에 비해 너무 높은 배당을 주는 것은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듭니다.

 

현재의 실적, 차트만으로는 강력하게 매수하고 싶은 의욕이 생기지 않는 종목. 하지만 역시 중요한 부분은 앞으로의 사업의 방향성이라고 할 수 있겠죠? 과연 현재 살아남은 다른 업체들처럼 현재의 상황을 이겨나갈 만한 그들만의 사업 방향성, 아이디어가 존재하는가입니다. 금융위기였던 2008년 말 주가 최저 5.07 USD에 비하여 현재가(15.40 USD_12월 3일 기준)는 가장 바닥권의 주가이며 때문에 타겟과 같이 고객의 욕구를 만족시킬 수 있는 방향성이 있다면 앞으로의 주가 성장성에 대해서도 기대해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과연 2008년 이후로 보여주었던 것처럼 V자 반등을 하며 성장할 수 있을까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V자 반등

 

2018년 5월 체험형 소매점을 지향하는 뉴욕의 컨셉스토어 "스토리(Story)"를 인수하여 새로운 고객층을 찾기 위한 노력을 보였다. 하지만 이후 매출에 크게 도움이 되지 않았으므로 이 부분에 대해서는 크게 기대를 할 수 없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렇다면 메이시스의 사업에는 다른 포트폴리오가 존재할까?

 

* 온라인 시장 개척? : 메이시스가 온라인몰을 운영하지 않는 것이 아니다. 그들도 온라인몰을 운영하고 있지만 제가 소비자의 입장에서 생각해보자면... 내가 원하는 브랜드의 의류회사가 직접 온라인 몰을 운영한다면, 굳이 메이시스 온라인몰을 이용할 이유가 없다. 우선 나의 소비 습관을 기준으로 생각해보자면... 티셔츠나 바지와 같이 계속 입고 소비하는 의류들은 주로 저렴한 브랜드를 통하여 구매하고 있다. 주로 SPA 브랜드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아웃터나 패딩, 코트와 같이 반듯이 입어보고 사야 하는 의류의 경우 매장에 방문하여 구매하긴 하지만 가능하면 아웃렛과 같은 저렴한 가격으로 살 수 있는 매장을 선호하기에 굳이 백화점을 방문할 이유는 없습니다. 마트와 같이 다양한 제품군을 판매하는 곳과 다르게 크게 인터넷 쇼핑몰에 대한 메리트가 없어 보입니다.

실제로 이번 블랙프라이데이 시기에 메이시스의 매출이 저조한 것을 보면 알 수 있었던 부분이죠? 온라인몰이 없어서 사람들이 구매를 하지 않은 것이 아닙니다. 메이시스도 온라인몰이 있지만 이용을 하지 않은 것이죠.

 

그렇다면 앞으로 메이시스가 살아남기 위한 다른 포트폴리오는 무엇이 있을까요?

 

* 인수한 업체들? : 앞서 말씀드린 컨셉스토어 "스토리"가 있으며, 그 전에는 2015년 인수한 블루머큐리가 있습니다. 이 부분이 조금 흥미로운데요. 블루머큐리의 처음 모습은 1999년 말라 말콤이라는 사람이 백화점에 화장품을 사러 갔을때, 직원들이 고가의 가방을 가진 사람들에게만 관심을 가지고 그 옆에서 소극적으로 물건을 구경하던 경험을 바탕으로 창업하게된 사업이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2015년 메이시스가 블루머큐리를 인수하였습니다. 2018년 집게된 자료에 의하면 블루머큐리는 145개의 점포를 가지고 운영되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국내와 비교하자면 스킨푸드와 비슷한 로드샵 화장품 매장이라고 하네요. 블루머큐리의 성장세가 눈의 띄게 늘고 있다고 하니 그나마 기대되는 사업 부분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이외에는 블루밍데일즈라는 고가의 브랜드를 주로 다루는 프리미엄 백화점이라고 합니다. 올해에는 국내의 카카오프렌즈의 팝업스토어가 오픈하기도 했었죠.

 

 

[ 결론 ]

 

티커 현재가 배당 수익률 배당금 배당일

M

14.87 USD

(2019-12-04 기준)

 

9.75 % 1.51 USD

1월, 4월, 7월, 10월

(분기배당)

다양한 검색엔진 (구글, 네이버, 다음)과 유튜브에 올라온 각종 투자자들의 의견을 검색한 결과. 현재의 메이시스의 주가가 많이 하락했기 때문에 저가 매수로의 매력이 충분한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분명히 리스크가 존재하는 종목이라는 사실도 분명합니다. 타겟과 같은 경쟁업체들의 자신들만의 사업성으로 트렌드에 맞춰나가는데 비하여 메이시스는 뒤쳐진 것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메이시는 지속적으로 사업방향을 찾고 있고 현재는 부채비율도 낮춰가며 생존과 발전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 또한 분명한 사실입니다.

 

메이시스의 역사성과 미국의 3대 백화점 중 하나라는 브랜드 가치만 보더라도 예전의 높은 주가를 찾기는 힘들지라도 지금은 너무 저평가된 주가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저의 개인적인 의견은 매수의견이 있다면 지금부터 분할 매수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래는 키움 MTS를 통해 확인한 메이시스의 일봉입니다. 메이시스는 현재 이평선 역배열 구간에 도달하여 있습니다.

블랙프라이데이 실적 부진이 주가에 반영되었으며, 미중 무역분쟁에 대한 트럼프의 발언으로 미국 증시의 지수가 빠진 것에 대한 영향도 반영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메이시스가 당장 빠른 속도로 치고 올라갈 힘은 크지 않아 보입니다.

 

때문에 분할매수 관점에서 차근차근 매집하여 메이시스가 바닥권에서 조금 회생할 때까지 높은 배당을 받으며 기다려 보는 것도 좋은 투자 방법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오늘의 종목 살펴보기는 여기에서 마무기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오늘도 성투하시고 다음 글에서 만나요.